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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학연수와 전문학교의 현실적으로 비추천하는 이유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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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학연수 현실

현실적으로 일본 어학연수를 말리는 이유는 시간과 돈 낭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의 대한 여러가지의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목표까지 제대로 이룬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보통 어학연수가 끝나면 전문하교로 입학하고, 최종적으로는 일본 회사 취업이다. 막상 취업하고자 하니, 급여가 적거나, 근무 조건이 좋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는 유학생들이 많다. 이렇게 뻔한 인생 루트를 걸어가기 때문에 일본 어학연수를 비추천하는 이유이다.

 

반면에 다음과 같은 부분에 해당 된다면, 일본 어학연수를 통해 일본어 실력을 향상하는데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여행과 놀러가는 목적이 아닌, 일본어를 빡세게 공부하고자 떠나시는 경우
  • 국내에서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좀 처럼 실력이 안느는 경우, 이런 사람들은 현지가면 기하급수적으로 실력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일본어 회화의 기회를 많이 접하고 싶은 경우
  •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어학연수 > 취업까지 확실한 루트를 걷고자 하는 경우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은 극소수

막상 일본 어학연수를 가게되면 공부는 한 10~20% 정도만 하고, 놀기에 바쁘다. 특히나 도쿄로 어학연수 가는 사람들이 많으며, 주활동지가 신오쿠보나, 오쿠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대부분의 어학연수 학생들이 신오쿠보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매장과 관련된 곳에서 일을 많이 한다. 이에 어떤 문제점이 있냐면, 한국인 유학생들 끼리끼리 모여서 일본어 회화 비중보다 한국어 사용 비중이 높음으로써 일본어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의미이다.

 

일본어 학습 목적으로 가는건데, 일본어 공부 하지 않고, 매일 목적과 다른 일상을 보낸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어학연수 생활이 될거라 생각한다.

높은 어학연수와 생활 비용

여유로운 사람의 코인 블로그의 일본 유학 비용 게시글에서도 소개되었듯이, 일본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 비싼 학원비도 학원비이지만,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알바만으로 정상적인 생계 유지가 어렵다고 확신한다. 별도의 프리랜서 관련 소득이 없는 사람이라면, 거의 99%이상 확률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다고 확신한다.

 

나 역시도, 어학연수 시절 당시에 블로그 프리랜서와 알바를 병행하면서 월 250~300 정도의 소득이 발생했었음에도 마이너스인 달이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음으로써, 조금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었던 거 같다.

 

현재 일본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정했고, 1년, 6개월, 3개월 등의 대한 대략적인 예산을 계획했다면, 계획한 예산에 넉넉하게 1.5배까지 생각해두는 쪽을 추천한다. 예를들어, 1년에 3천만원 생각 중이라면, 4천5백만원까지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좋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중간에 너무 아파서 병원에 자주 가야하는 경우나, 친구들과 놀러 자동차 렌트를 했는데 사고가 났을 경우 등, 계획에 없는 일들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어학연수의 적정 나이는 20대 초반에서 중반

대부분 일본 어학연수로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사이이고, 아주 가끔 30대인 사람도 있긴하지만, 거의 극소수에 불과하다. (학교마다 상이하지만,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늦은 나이에 오면, 나보다 어린 애들하고 대화 코드가 맞지 않아 어울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공부나 취업 목적으로 온 경우라면, 공부만 하면 되지만, 일본 현지에서 아는 사람 1명도 없다면 정말 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많을 때 오면, 사교 관계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런거 신경 쓰지 않는 다면 와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적이나 직업적으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 무작정 일본이 좋아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인 경우라면, 어학연수 자체를 오지 말아야 한다.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후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당장은 재밌다고 할 순 있지만, 귀국하는 날에는 현타가 크게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일본 현지에서도,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지?
  • 혹은 한국에서 하는 일이 일본에서도 할 수 있는지?
  • 디지털노마드로 활동 가능한지?

위에 한 가지로 해당되면, 늦은 나이에 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위와 같은 직업들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느 국가에서 일을 해도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남는건 시간 낭비일 뿐

어학연수 동기들 중 단 한 명도 일본 취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문학교까지 졸업했지만, 현재 모두 귀국했다. 일부는 대학원으로 넘어간 경우도 있고, 중국인 친구인데 물어보니 올해 자국으로 귀국해서, 조금 더 준비하고 일본 취업한다고 하더라.

 

다른 한국인 친구는 일본에서 음식배워서 현지 사업을 노리기도 했으나 결국 귀국하여, 국내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 꼭 내 상황이 정답은 아니고, 하나의 케이스일 뿐이지만, 다른 학원에 다니던 녀석들도 취업까지 이어진 애들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국 돌아오는건 나이만 먹어가는게 아닌가 싶다.

 

또한, 일본 취업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받는 급여는 2백 따리 수준일거다. 한국에서 2백만원 받는거보다 돈 모으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한국보다 훨씬 더 높은 주거비, 생활비 등)

일본 취업 현실의 대한 영상 소개

거기에다, 일본에서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본 입장에서보면 외노자이며, 대기업이나 급여가 높은 직종은 현지인 사용하지 외국인 노동자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될 거 같다. 우리나라도 제조업이나 조선업 관련되어있는 하기 힘든 일 모두 외노자들로 채워져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진짜 특출나게 특정 분야의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아닌 이상은 매우 현실적인 월급을 받게된다.

 

거기에다 받는 급여에 현타가 오거나, 힘든 생활 때문에 2~3년 내로 퇴사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 전문학교나 어학연수 오기 전에 진지하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잘 결정해야 한다. 20대 초중반에 와서 잘못하다가 금방 30대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나의 일본 어학연수와 전문학교 경험 후기로는 일본 취업까지 안가기를 매우 잘한거 같다. 더 자세하게는 일본의 대한 환상이 없어지니까, 그냥 일본 자체를 쳐다보지 않게 된 거 같다. 가끔 생각나면 도쿄나 오사카 한번씩 여행 가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은 옛날에 느꼈던 일본의 환상과 감수성 등을 느끼지 않고 있다.

 

it 전문학교 가서 일본에 취업했다면, 30대인 지금 돈을 제대로 못모았을 뿐 만아니라, 머리가 많이 아팠을거라 생각한다. 진짜 내 과거 판단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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